네가 그리워서 나는 모자를 썼네
네가 그리워서 모자 쓰고 거울 앞에 섰네
빨간 방울 달린 털실로 짠 모자
푹 눌러 쓰면 얼굴 다 가리는 모자
네가 그리워서 스파게티 시켜 먹었네
네가 그리워서 쇠고기 스파게티 시켜 먹었네
네가 좋아하던 그 스파게티
나는 싫어하던 그 스파게티
네가 그리워서 나는 어쩔 줄 몰라
네가 그리우면 그리워 할 수밖에 없지
네가 짜준 모잘 써보기도 하고
스파게티를 시켜 먹기도 해
너는 연락도 안하고 놀러가고 학교도 가고 극장 가고
그냥 집에서 쉬기도 하고 누워서 책도 보고 비디오도 보고
그냥 평소에 하는 것처럼 똑같이 하는 거겠지 그런데 난
네가 그리워서 나는 어쩔 줄 몰라
네가 그리우면 그리워 할 수밖에 없지
네가 짜준 모잘 써보기도 하고
스파게티를 시켜 먹기도 해
네가 짜준 모잘 써보기도 하고
스파게티를 시켜 먹기도 해
얼마 전까지 내가 가입한 인터넷 사이트의 비번은 오래 전에 헤어진 그녀의 전화번호였다.
최근에 바꾸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잘 가지 않는 사이트들은 그대로이다.
(생각해 보니 통장, 휴대폰 비번도 그렇군.)
가끔 들여다 보는 전공책의 어떤 페이지에는 또 다른 그녀와 수업 중에 주고받던 낙서가 적혀 있다.
그래서 그 책을 볼 때마다 긴장과 설레임이 교차해서 원래 목적을 잊어버리기 일쑤이다.
이제 그 사람들은 잊혀졌지만 그 숫자와 낙서는 남아서 내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 버렸다.
'‧ ‧ ‧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'
최근에 바꾸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잘 가지 않는 사이트들은 그대로이다.
(생각해 보니 통장, 휴대폰 비번도 그렇군.)
가끔 들여다 보는 전공책의 어떤 페이지에는 또 다른 그녀와 수업 중에 주고받던 낙서가 적혀 있다.
그래서 그 책을 볼 때마다 긴장과 설레임이 교차해서 원래 목적을 잊어버리기 일쑤이다.
이제 그 사람들은 잊혀졌지만 그 숫자와 낙서는 남아서 내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 버렸다.
'‧ ‧ ‧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'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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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03/11 11:13비밀댓글입니다
2009/06/20 11:07비밀댓글입니다
2010/03/09 10:00비밀댓글입니다
2010/04/24 13:45비밀댓글입니다
2010/04/24 13:57비밀댓글입니다
2010/04/24 13:57비밀댓글입니다
2010/05/10 16:20